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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강진…15명 사망 90여명 부상


필리핀에서 10일(현지시간)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9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AP통신은 이날 필리핀 남부에 위치한 수리가오 델 노르테 주(州)에서 전날 밤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이같은 규모의 인명피해가 생겼다고 밝혔다.

건물이 무너지는 등 재산 피해도 꼬리를 물었다. 현지 초등학교 건물이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또 지역 공항도 활주로에 균열이 생겨 잠정 폐쇄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집이 흔들리자 주민들이 잠에서 깨어나 가족들과 거리로 나갔고, 부모 손에 이끌린 아이들은 당황해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었다고 현지표정을 전했다.

또 인근 학교나 높은 지대로 이동하던 주민들은 땅이 흔들려 서있기가 힘들 자 자녀들을 안고 지진이 멈출때까지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진은 주도인 수리가오 북서쪽 14㎞ 해저에서 발생했다. 185㎞ 떨어진 세부 등지에서도 지진이 느껴졌다고 한다. 진원의 깊이는 15㎞로 얕은 편이라 다행히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자주 관측된다. 2013년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은 22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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