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탈퇴가 마무리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이날 오후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한다. 이날 오전에는 삼성중공업이 탈퇴원을 내면서 삼성그룹 내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했던 계열사 총 15곳의 탈퇴가 마무리됐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 지난 6일 탈퇴원을 제출했다. 이후 삼성전기, 삼성SDS와 삼성물산·엔지니어링과 신라호텔, 제일기획 등이 순차적으로 탈퇴했다.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각자 탈퇴 의사를 전경련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삼성 계열사들의 전경련 탈퇴는 지난해 청문회에서 언급된 삼성그룹 총수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지난 12월 열린 최순실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앞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경련은 올해 들어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 개입 등 권력 유착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해체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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