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오는 10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불출석할 경우 대정부질문 참석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내일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라고 합의했는데도 황 대행이 출석하지 않으면 대정부질문을 하지 않기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하면 그때부터 민주당은 황 대행과의 무한투쟁에 나서겠다”며 “황 대행은 대통령 출마는 물론 국무총리로서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촛불은 박 대통령뿐 아니라 황 대행에게 향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국정 최고책임자인 황 대행은 대정부질문 출석요구에 아직 답이 없다”며 “반드시 출석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고 요구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도 “황 대행이 권한대행으로서 성실하게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대정부질문은 의미가 없다”며 “보이콧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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