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쑤셔줄까”… 신대방역 인근 행인 흉기 위협한 40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신대방역 인근 공중화장실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을 위협한 A(48)씨를 협박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3일 오후 5시56분께 신대방역 건너편에 있는 공용화장실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어디를 쑤셔줄까" 등 위협적인 발언과 함께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여성 B(21)씨가 112에 신고하자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0m 추격 끝에 도망가던 A씨를 붙잡아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결과 정신 병력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면서 "다행히 흉기에 찔린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범행 동기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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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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