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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도 청소 아줌마도 ‘입춘송박’… 100일 맞은 촛불집회

봄은 오고, 朴은 보내자는 입춘송박 구호 등장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5일로 100일을 맞이합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14번의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전국 기준 연인원 1000만명 넘는 사람들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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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기획해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관계자가 4일 무대에 올라 인터뷰 중입니다. 100일을 기념하는 케이크가 보입니다. 작은 촛불 하나가 꽂혀 있습니다. 사회자는 ‘2월 탄핵’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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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핵심 트렌드가 되어버린 캐릭터 코스튬도 계속 이어집니다. 어벤저스의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 분장을 한 남성이 원형 방패와 대통령 사법처리 촉구 손팻말을 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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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분장도 등장했습니다. ‘어떠한 바람에도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며 ‘대한 국민의 힘을 믿습니다’라고 적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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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씨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들어서며 고성을 지를 때, 옆에서 병을 빗대어 국민의 심정을 대변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는 청소 근로자 임모씨도 이날 광화문 촛불 무대에 올랐습니다. 임씨는 “특검 힘내세요”라며 돌림병을 이야기하는 당시의 외침을 다시 세 차례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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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촛불집회는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선 대형 백지에 붓글씨로 ‘입춘송박’이라고 적은 글이 시위대 앞에 등장했습니다. 봄은 오고 박 대통령은 가시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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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에서도 한 참가자가 촛불로 손팻말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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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촛불집회의 불꽃을 의미하는 글자 ‘꽃’ 모양의 조형물이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주최측은 25만명의 시민이 모였다고 추산했습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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