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에는 당 지도부와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 대권주자들이 참석한다. 국민의당 합류가 유력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일정 상 이유로 불참하기로 했다. 또 한 명의 대권주자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도 초청을 받았으나 충남 공주 방문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개혁위원회는 개헌위원회와 개혁위원회, 민생위원회로 구성됐다. 국정 역사교과서 저지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재구성 등을 추진하면서 국민투표·국민발안제 등 촛불민심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 혁신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3분 연설을 통해 국가개혁 방향을 제안하면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시민들의 요구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동영 대개혁위원장은 “국민이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 것이며, 국민의 요구는 이제 ‘나의 삶을 개선하라’는 것”이라며 “적폐와 기득권을 청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기 위해 대개혁위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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