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역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백색가루가 발견돼 군경이 긴급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31일 오후 3시58분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서 수상한 백색가루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HI-C2라는 글자가 적힌 백색가루가 든 종이 가방은 한 여성 승객이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주웠다며 대티역 역무실에 가져다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역무실 일대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또 군과 경찰, 보건당국에서 출동해 백색가루에 대한 긴급 분석작업을 벌였다.
백색가루에 대한 1, 2차 분석 결과 독성 등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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