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이 매출감소로 지난해 24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노·사간 폭력사태가 잇따르는 등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S&T그룹은 최근 최평규 회장이 S&T중공업 임단협을 타결하기 위해 16시간 대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노 측에 대해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은 불가피하며 적정 수준의 시행안에 더해 60세에 퇴직위로금 500만원까지 지급할 경우 모든 근로자는 정년 연장 기간 중 56세 기준 90% 임금을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타사에 비해 유리한 조건임을 주장했다.
또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244억원을 기록하는 등 계속되는 매출감소로 유휴인력이 늘어남에 따라 마지막까지 정리해고를 피하기 위해 휴업휴가와 희망퇴직은 받아들여야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미 2015년부터 휴업휴가를 실시하면서 평균임금의 70~85%를 지급했고, 고용유지교육 시 100%까지 지급하는 수준이어서 근로자 입장에서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정리해고를 당하더라도 임금피크제는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휴업휴가와 희망퇴직도 거부한다는 기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날 노조의 노숙 농성장을 찾아 노조간부와 재협상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최 회장의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S&T중공업 노조는 임원 폭행에 이어 또다시 회사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면서 새로운 노사문제로 확산될 전망이다. 사 측에 따르면 노조사무실 방문을 안내하던 이원재 팀장에게 노조간부가 폭언과 함께 가슴 부위를 가격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으므로 회사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1월에 102명에 대해 부당휴업 조치 한데 이어 2월에도 부당휴업을 추진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노조의 폭력은 사실과 다르며 회사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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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 매출감소로 지난해 244억원 순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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