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해군 사상 최초로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한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을 맞아 20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정진섭 중장)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정진섭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아덴만 여명작전 전적비 앞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군 주요 지휘관과 아덴만 여명작전에 직접 참가했던 지휘관 및 장병 200여명, 작전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이었던 석해균(해군 교육사 안보교육담당관) 선장과 석 선장을 치료했던 이국종(아주대·해군 홍보대사) 교수 등이 참가했다.
행사는 작전이 개시된 시간(한국 시간 오전 10시46분)에 맞춰 정박 함정의 기적과 함께 시작됐다. 행사 후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함정공개 행사를 실시했다. 함상에는 아덴만 여명작전, 제미니호 구출작전 등 청해부대에서 성공적으로 완수한 작전 관련 사진을 전시하고 해군 특수부대의 대테러 장비를 전시했다.
정진섭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아덴만 여명작전은 대한민국 국군 창군 이래 최초로 해외에 파병된 우리 군이 우리 국민을 구해낸 완벽한 작전이었다”며 “여명작전의 승전은 정확한 정보분석을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한 군 지휘부와 투철한 군인정신과 완벽한 전투준비태세에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지금의 안보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아덴만 여명작전은 2011년 1월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해운 소속 선박 삼호 주얼리호(1만t급·선원 21명)를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 해상에서 구출한 작전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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