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계열 '비디오머그'는 16일 오후 4시쯤 SBS 홈페이지 등에 '반기문 턱받이' 영상을 올렸다. 영상보러가기.
영상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충북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해 할머니에게 미음을 떠먹여주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세간의 비판과 다른 점은 두가지 정도다.
1. 반기문 전 총장은 식사봉사를 하기 전 '할머니 몸을 일으켜야 하는게 아니냐'고 먼저 물어봤다. 정확한 말은 "조금 일어나시겠어요?"였다.
2. 현장에 있던 꽃동네 관계자가 '턱받이를 왜 안해 드렸냐. 이걸 하시고 해야한다'며 적극적으로 반기문 전 총장에게 턱받이를 해줬다.
영상에는 반기문 전 총장이 미음 몇 숟가락을 할머니에게 떠 먹여 드린 뒤 자리를 뜨는 모습이 나왔다. 이 역시도 꽃동네 관계자의 요구에 의해서였다.
그러나 이 영상이 공개된 후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할머니에게 몇 숟갈 떠 먹여드린 것은 봉사가 아닌 결국 정치쇼 아닌가"하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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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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