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클래식전문홀인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서 14일 오후 7시30분 펼쳐진 신년음악회에 찾아온 50대 남자 3명의 목소리에는 기쁨이 넘쳤다.
엘림아트센터 신년음악회의 절정을 보여준 이날 공연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현악앙상블이 순서를 맡았다.
이정일 악장은 “예술의 전당에서 연습하는 오케스트라지만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은 대한민국 최초의 울림을 주는 공간”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엘림아트센터 이현건 대표를 찾은 뒤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제1바이올린 연주는 이정일(악장), 이지수(수석), 이주영, 이은정, 김나정, 박인희씨가 담당했다.
제2바이올린은 신은진, 조진이, 최은주, 문재원, 차민정씨가 출연했다.
비올라 파트는 이무열(부수석), 원영석, 김리경, 양지선씨가 무대에 섰다.
첼로는 윤지원(수석), 노설아(부수석), 예지현, 박혜진씨가 참여했다.
더블베이스는 장인영, 정지신씨가 담당했다.
연주곡목은 J.슈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 등이었다. 최정상의 기량을 갖춘 연주가 이어질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협연자는 국립합창단 소속 소프라노 이은보라와 테너 박의준이 나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현건 엘림아트센터 대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현악앙상블과 함께한 신년음악회에서 전석매진 기록을 세운 파이프오르간 연주자 4명의 공연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엘림아트센터가 기획한 두번째 신년음악회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비발디, 조선을 만나다’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The First Brass 브라스 퀸텟으로 듣는 2017 행진곡’이 추진된다.
‘비발디, 조선을 만나다’는 동서양 전통악기의 만남이다. 원전 악기연주자로 구성된 바로크 컴퍼니와 전통음악 창작그룹 앙상블 시나위가 출연한다.
‘The First Brass 브라스 퀸텟으로 듣는 2017 행진곡’은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금관악기 솔로이스트 5명이 관악기의 매력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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