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 줄리 앨리샤는 “블래티가 한 달 전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았다”며 “매우 자상하고 사랑스러우며 감성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였고, 할아버지였다. 그와 결혼한 것이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표작은 1971년 세상에 나온 공포소설 ‘엑소시스트’다. 메릴랜드에 살던 한 소년의 퇴마 실화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블래티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73년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질 때는 직접 각본을 집필했고 이듬해 아카데미상 각색상을 받았다. 영화 '엑소시스트'의 메가폰을 잡은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도 애도를 표했다.
세계적 공포소설 작가 스티븐 킹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 시대의 위대한 공포 소설을 쓴 윌리엄 피터 블래티가 평화롭게 잠들었다. 잘 가게, 오랜 친구 빌!”이라고 추모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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