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단체장 “소녀상 철거” 주장 논란

Է:2017-01-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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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정문 앞에 설치됐다가 관할 구청에 철거·압류된 '평화의 소녀상'이 지난 30일 영사관 앞에 다시 설치됐다. 뉴시스.

재일교포단체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이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 철거를 주장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3일 “민단 중앙본부 오공태 단장이 지난 12일 신년회에서 부산 동구 일본 총영사관 정문에 설치된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오 단장은 “국가 간의 약속이 이처럼 쉽게 깨지면 안 된다”며 “이번에 (부산 주재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것이 재일동포의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치에 가능한 한 관여하지 않는 것이 민단 입장이지만 (한일갈등으로 인한) 문제에 가장 큰 피해자는 재일교포”라며 한국 정부에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

 한일 통화 스와프 중단, 주한 일본대사와 총영사 소환 등 일본 정부의 대응 조치에 대해서 오 단장은 “매우 힘든 문제(소녀상 철거)를 빠르게 해결하고자 한 행동으로 일본 측을 이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소재 민단본국사무소는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오 단장의 발언이 민단의 공식 입장인지 단장 개인의 의견인지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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