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구리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저자 고 박완서 작가의 6주기 추모 낭독공연(포스터)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낭독공연은 도심 속 전원인 구리시 아천동에서 거주하다 2011년 1월 22일 별세한 박 작가의 문학사적 업적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6회째다.
공연은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를 주제로 매년 새로운 작품과 특색 있는 구성으로 무대를 꾸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는 박 작가의 단편소설 ‘환각의 나비’가 뮤지컬 형식으로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환각의 나비’는 혼자 세 아이를 힘겹게 길러낸 치매 노모의 내밀한 상처를 이야기한 것으로 작가의 깊은 성찰과 치밀하고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문 공연기획사인 다랑어스토리가 기획하고 전문배우의 목소리 연기와 라이브세션(Live Session)이 조화된 풍성한 무대를 통해 문학계 거목인 박 작가를 추억하고 숨가쁘게 살아온 ‘나’를 마주하고 위로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낭독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인창도서관 안내데스크에서 초대권을 선착순 배부한다.
구리=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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