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며 금주, 금연 등 건강을 위한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연 초 계획들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며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이 필수적이다.
현대인들은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부족으로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는데, 식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건강하게 살기’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담소유병원(병원장 이성렬) 담석증 클리닉 변건영 원장은 “비정상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 담즙 내의 콜레스테롤이 과포화 상태가 되어 침전되면서 담석이 형성된다”며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채나 과일 섭취를 늘리라”고 조언했다.
이는 담석이 생성되는 기본적인 원리가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 무기염(inorganic acids), 유기염(organic acids)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과포화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담석의 위험인자로 고령, 인종(서양인), 유전, 고지방 식이, 비만 및 체중감소, 임신 등을 꼽는 만큼 건강한 식습관이 담석증, 담낭염 같은 담낭질환 예방에 필수적이다.
한국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색소성 담석의 경우 음식과의 연관성보다는 담즙의 정체와 세균 감염,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 고탄수화물-저지방식 등이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다.
변 원장은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담낭질환이 발견되더라도 배꼽을 통한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치료하면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다”며 “새해를 맞아 새로운 기분으로 건강검진 등 가까운 병원을 찾아 몸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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