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박근혜 정권의 무능외교가 결국 국가안보와 영토주권을 위협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아베 총리는 법적 효력을 갖지 않는 위안부 협상을 근거로 주권을 농락하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이 취해온 저자세 굴욕외교의 대가가 고작 이런 것이었는지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사태에 대해 “박 대통령 정권의 무능외교가 국가안보와 영토주권까지 위협하는 사태를 초래했다”며 “우리 영토주권을 정면 침해하는 도발에 대해 부적절한 군사행동을 단호히 규탄한다”고 했다.
추 대표는 “중국과 일본 정부 역시 한국 정부의 무능을 빌미로 도 넘는 군사외교적 행태를 하는 것은 양국 관계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혜 정권은 저자세 눈치외교, 불안한 깡통외교로 불안을 키우고 경제위기를 초래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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