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부 “육아가 너무 힘들다”… 아들 2명과 숨진채 발견

Է:2017-01-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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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0시2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에서 가정주부 A(35·여)씨와 6살, 4살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친정 부모(66)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친정 부모는 "사위로부터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 아파트로 가보니 딸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장에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약품이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육아가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남편은 경기도에 직장이 있어 육아는 A씨가 대부분 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육아 부담에 힘겨워 아이들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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