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9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운동선수로서의 자질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노 전 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에 출석해 정유라씨와 관련, "몸 관리라든지, 개인적인 트레이닝이라든지 그런 훈련보다도 여가시간과 일과시간을 더 많이 즐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승마는 제가 볼 때는 선수는 20%, 말이 80% 정도를 차지하는 운동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노 전 부장은 또 삼성과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의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과 관련, "전적으로 (삼성에 대해) 최순실이 갑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은 마장마술과 장애물에서 3명씩 선수를 뽑아 독일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시켜 유망 선수를 만들기로 했는데 뽑는 것 자체에도 최순실이 다 관여했다"고 말했다. 노 전 부장은 독일에서 컨설팅 계약이 이뤄진 데 대해 "정경유착의 방법"이라며 "은밀하게 진행하기 위해 독일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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