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민주당은 사실상 문재인 1인 정당”

Է:2017-01-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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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뉴시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의 '개헌저지보고서 논란'과 관련 "민주당은 사실상 문재인 1인 정당, 특정세력의 사당화가 돼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개헌저지 보고서 파문으로 문재인 전 대표의 입지가 궁지에 몰리자 느닷없이 경선을 들고 나와 물타기 하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이미 대통령 된 것처럼 행동하며 개혁프로그램을 발표했다"며 "우리정치에서 최우선으로 청산해야할 적폐인 계파정치, 패거리정치, 친문패권주의는 철저히 눈감고 배격은커녕 거기 올라타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추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헌법재판소에 연일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빨리 내달라고 조르고 압박한다"며 "이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헌재는 헌법과 법률, 재판관 개인의 양심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탄핵 심판에 임해야한다"며 "그 어떤 정치인이나 정파도 헌재에 압박할 수 없으며 본인이 원하는 결론을 내려놓고 안 되면 혁명을 운운하는 협박을 해서 안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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