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6일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에 걸린 일본의 사죄 촉구 현수막을 훼손한 용의자를 확인해 쫓고 있다.
경찰은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인근에 걸린 현수막의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6일 오전 3시40분쯤 젊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범행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남성은 빠른 걸음으로 가며 소녀상 맞은 편 인도에 걸린 현수막 4개를 커터 칼로 추정되는 예리한 물건으로 찢었다. 이 남성은 후드 티, 패딩 점퍼, 스키니 바지, 운동차 차림이었다.
경찰은 부산역에서 부산진역 방향으로 이동한 이 용의자의 동선을 따라 CCTV를 추가 확보해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9시쯤 소녀상 주변에 걸려 있는 현수막 8개 가운데 4개가 심하게 훼손된 것을 시민이 발견해 소녀상을 세운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에 제보했다. 현수막에는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철회,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철회, 일본의 사죄 등을 촉구하고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건립을 위해 힘을 모아 준 시민에게 감사하는 글이 담겼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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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녀상 ‘일본사죄 촉구’ 현수막 훼손 용의자 확인, 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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