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평화의 소녀상’ 주변 현수막 훼손...경찰 수사

Է:2017-01-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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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반발하며 주한 일본대사와 부산총영사의 일시 귀국을 결정한 가운데 소녀상 주변의 현수막 4개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동부경찰서는 시민단체가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에 설치한 현수막 12개 가운데 4개가 심하게 훼손된 채 6일 오전 9시쯤 발견됐다고 신고해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현수막은 예리한 흉기에 의해 사선으로 길게 찢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수막에는 한·미·일 군사동맹 철회,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철회 등을 촉구하는 글이 담겨 있었다.


시민단체는 지난해 12월 30일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건립된 후 그동안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변을 지켰다.
경찰은 일본영사관 주변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한편 일본정부는 이날 부산 일본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반발하며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총영사의 일시 귀국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일본은 긴급 시 양국이 통화를 융통하기 위해 진행 중이던 한·일 통화스와프 협의를 중단하고,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도 연기를 결정하는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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