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장 먼저 발생한 양주시에서 또 다시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지난해 11월 29일을 마지막으로 AI가 발생하지 않아 이동제한 조치 해제를 앞두고 재발한 것으로 알려져 인근 농가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일 양주시 은현면의 산란계 농가에서 닭 100여 마리가 폐사,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해당 농가에서 기르던 닭 3만2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와 함께 3㎞ 반경 11개 농가에 대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36일 동안 추가 의심신고도 들어오지 않아 오는 7일께 양주 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었지만 AI가 재발하면서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었는데 잠잠하던 곳에서 다시 AI가 발병해 당혹스럽다”며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까지 경기도 11개 시·군에서 101건이 확진받아 160개 농장에서 가금류 1400여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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