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칠레 여학생 성추행한 외교관, 광주지검에서 수사받아.

Է:2017-01-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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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가 불거진 박모 외교관이 광주지검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외교부가 지난달 28일 박 전 참사관을 파면 처분하고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대검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전 참사관(문화담당관)의 주소지는 광주로 돼 있다.

광주지검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가 드러난 전 칠레 주재 박모 참사관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인 칠레 현지 미성년자 가족이 제출한 진술서와 당시 현지 방송사 ‘Canal 13’의 촬영화면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동안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한류관련 문화사업과 공공외교를 담당한 박 참사관은 지난해 9월과 12월 칠레 현지 10대 여학생 2명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참사관은 지난해 9월 첫 피해 여학생 측의 제보를 받은 칠레 현지 방송사가 다른 여성을 투입해 시도한 ‘함정 취재‘에서 신체접촉을 다시 하려는 성추행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15일 박 전 참사관의 성추행 장면이 찍힌 시사고발 방송프로그램 ‘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En Su Propia Trampa·자신의 덫에 걸리다)를 시청한 칠레인들은 “면책특권을 악용해 외교관이 어린 여자를 상대로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며 격한 비난을 쏟아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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