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는 대표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의 2017년 첫 대상 식당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식당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함덕쉼팡’이 선정됐다. ‘쉼팡’은 큰 돌이나 넙적한 돌을 원형으로 평평하게 만들어 길을 가던 사람들이 잠시 쉴 수 있도록 만든 쉼터를 뜻한다.
김은정(40·여)씨가 2014년부터 운영한 함덕쉼팡은 해물라면, 불고기 전골, 비빔밥 등을 주 메뉴로 일평균 15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다. 호텔신라는 ‘함덕쉼팡’의 장점을 살려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맛집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향후 식당주인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7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2월 말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 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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