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당을 와해 직전까지 몰고 간 사람” 손혜원 “그 ‘본인’을 모셔온 분이 누구냐”

Է:2017-01-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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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문 전 대표는) 당도 하나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던 사람 아닙니까. 2016년 총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당을 와해 직전까지 몰고 갔던 사람”이라며 비난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계속 이런 주장하시는데, 일 년도 안됐는데 벌써 잊으신 것 같습니다. 당을 와해 직전까지 몰고 가다가 결국 탈당한 사람들은 누구입니까?”라며 설명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또한 총선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와해 진전의 당을 구해낸 게 본인이라고 계속 주장하시는데 그 '본인'을 모셔온 분은 누구입니까? 우리나라 헌정 사상 총선 직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을 위해 자진해서 총선의 모든 권한을 다른 이에게 양보한 당대표 있습니까?”라며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손혜원 의원은 “'본인'이 어떻게 '이 당'에 오셨는지 부디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둘의 싸움은 비박과 친문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아직까지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다.

작년 27일 문 전 대표는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이 근래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조금 우리당 입장하고 다른 생각을 말씀해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음날 28일 김 전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국회 토론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은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민주당이 패권 정당이라고 비판받을 때 (문 전 대표가) 살려 달라고 해서 온 사람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어 31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문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 와중에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2일 '문화방송'과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반기문, 안철수, 김종인 등과 ‘빅텐트’를 치고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한귀섭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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