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대통령 탄핵됐는데 의원 배지를 다느냐…일본 같으면 할복”

Է:2017-01-03 11:13
:2017-0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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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왼쪽)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청원 의원이 좀 화나신 거 같다”며 “유례없이 편지를 다 돌리셨는데 당대표에 대한 무례한 일이고 인간 인명진에 대한 무례한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서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에게 2일 서한을 보내 “임기가 3년도 넘게 남은 국회의원을 절차도 무시한 채 인위적으로 몰아내는 것은 올바른 쇄신의 길이 아니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인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적 청산도 종양의 뿌리를 없애야 한다. 그래야 다시 번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인적 청산 대상으로) 5명, 8명을 얘기를 하는데 핵만 제거하면 악성종양이 번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있다. 뉴시스

인 위원장은 친박계를 향해 “2선 후퇴를 한다는 분들이 왜 나와서 계파모임을 하느냐. 그게 2선 후퇴냐”라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는데 국회의원이 배지를 다느냐”며 “일본 같으면 할복한다”고도 했다.

인 위원장은 “우린 일본이 아니니까 그러면 안 되지만 그래도 뭔가 책임은 져야 한다”며 “그런 정도 염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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