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대선 전 개헌 당론채택 적극 검토할 것”

Է:2017-01-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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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일 “국회 개헌특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적절한 시점에 대선 전 개헌의 공식 당론 채택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선하고 통일에 대비한 헌법을 만들자는 취지다. 대권 후보난을 겪는 새누리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영입하기 위해 개헌론에 불을 붙인다는 해석도 있다.
 정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5년 단임 대통령제를 핵심으로 하는 현행 헌법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호헌이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모두 핑계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행 헌법은 한마디로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몸에 맞지 않는 옷은 수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정치 구도로는 대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개헌 정국을 주도해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반 전 총장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이란 표현을 쓰며 개헌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개헌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듯 “개인적 정치적 야심에 눈이 어두워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새로 설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도 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국회 개헌특위에 참여할 새누리당 위원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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