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의혹을 취재해 온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박지만 EG회장 수행비서 사망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했다.
김 총수는 2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프로에서 사망한 박 회장 수행비서 주 모씨에 대해 “5촌간 살인사건의 발단이 된 지난 2010년 신동욱 총재 청부살인 미수 사건 재판에 박지만 측 증인으로 출석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 총수는 “이 사건에 대해 할 얘기가 많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5촌인 고 박용철, 박용수 씨 사망 당일 박 회장을 만나 술자리를 했다는 주장이 있다. 구체적 장소 시간까지 알고 있다. 그날 실제로 박 회장이 박용철, 박용수 씨를 만났다면 사망한 주 모씨가 그 만남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수는 “5촌간 살인 사건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증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내가 알기로는 이제 남은 딱 한 명 더 있다. 소재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 총수는 "경찰이 사망한 주 모씨를 비서실 총무팀장이라고 밝혔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운전기사 역할도 하는 수행비서가 맞다고 주장했다.
김 총수는 수행비서 주 모씨 사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 부검하겠지만 심근경색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수행비서 주모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의 아내와 아들이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주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씨가 지난 29~30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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