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기치료 아줌마' 실체 확인… 지난 여름까지 청와대 드나들어

Է:2017-01-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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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첫 날인 1일 오전 청와대가 안개에 싸여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주사 아줌마’에 이어 ‘기치료 아줌마’의 실체가 드러났다.

한겨레신문은 2일 박 대통령을 지난 여름까지 청와대에서 정기적으로 치료해왔다는 76세 오모씨 인터뷰를 보도했다.

오씨는 “박 대통령 대구 국회의원 시절 최순실씨가 한번 왔다 간 뒤부터 10여년간 정기적으로 치료해왔다”며 “보통 밤 9시쯤 청와대에 들어가서 11시에 마쳤다”고 한겨레에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이 2013년 4~5월게 보내온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불법 진료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씨 인터뷰는 지난 1일 그가 기치료를 하는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이뤄졌다. 그는 “대통령을 치료한 지 10년 안팎 되는 것 같다며 최순실씨가 직접 이 오피스텔을 방문하면서 치료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을 올 여름까지 정기적으로 치료해왔다는 오씨는 “청와대에 온 직원의 차를 타고 드나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직원이 누군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오씨가 청와대 보안손님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오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당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기치료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대통령 치료는 밤 9시쯤 들어가서 11시에 마쳤다“며 ”다른 시간대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특검이 확보한 이영선 행전관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전송 시간과 일치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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