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메밀꽃 대여 천원” 도깨비 촬영지 근황

Է:2017-01-02 00:03
ϱ
ũ
인스타그램 캡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중 하나인 주문진 방사제가 새로운 SNS 명소로 떠올랐다. 연말연시를 맞아 관광객이 늘면서 ‘인증샷’을 위해 드라마 속 아이템을 대여해주는 서비스까지 생겨났다.

1일 인스타그램에는 ‘도깨비’ 촬영지인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방사제에서 찍은 사진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대다수 방파제 끝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이다. 남녀가 마주보는 포즈가 정석이다.

카메라 뒤에선 사진 찍을 차례를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였다. 한 네티즌은 방사제 위에 모인 사람들을 찍어 올리며 “맛집도 아니고 이게 뭐라고 30분째 줄을 서고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인스타에서 봤던 예쁜 사진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대여 서비스도 등장했다. ‘목도리, 메밀꽃, 우산 대여. 개당 1000원’이라고 써진 입간판은 ‘도깨비 촬영지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진정한 창조경제다” “벌써 이런 생각을 하다니 기발하다” 등의 감탄을 마지 않았다.


주문진 방사제는 극중 공유(김신 역)와 김고은(지은탁 역)이 처음 대화를 나눈 장소다. 김고은은 방사제에 앉아 자신의 19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소원을 빌고, 메밀꽃을 든 공유를 만나게 된다. 이후에도 비를 맞고 있는 김고은에게 공유가 우산을 씌워주는 등 다양한 명장면이 방사제 위에서 탄생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