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석촌호수 동호에 있는 송파관광정보센터를 새단장해 최근 재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구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3월 개관한 송파관광정보센터는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관광서포터즈가 상주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한다.
구는 국내 최고 높이 123층 롯데월드타워 완공과 올해 조성 예정인 ‘석촌호수 하모니 음악분수’, 올림픽공원의 ‘K팝 아레나 공연장’ 등에 따라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해 관광정보센터를 리뉴얼했다.
우선 석촌호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센터의 전면부를 개방하고 인조잔디를 깔아 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화상합성을 통한 ‘한성백제체험 의상 코너’를 신설해 재미있는 추억을 선물하고 운영시간 외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센터 외부에 ‘무인관광정보 안내시스템’도 추가로 설치했다.
지난 11월부터는 센터 외부에 ‘석촌호수 사랑의 자물쇠 트리’와 ‘송파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송파 사랑의 우체통’은 자신과의 약속 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넣으면 4월 벚꽂 개화 시기, 8월 견우·직녀가 만나는 음력 칠월칠석 날, 12월 크리스마스 전 등 1년에 세 번 배송되는 느린 우체통이다.
송파관광정보센터는 동절기(11~3월)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 하절기(4~10월)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오는 3월에는 사방에서도 한눈에 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높이 7m의 홍보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송파 관광의 허브로 역할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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