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치 신세에서 팀의 대들보로. 올 시즌 김현수(28·사진)의 활약상이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연말 결산 뉴스에서 '스토리 톱6'를 차지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볼티모어 선은 31일(한국시간) 오리올스팀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스토리 톱10을 선정하면서 '김현수와 조이 리카드가 쓴 소설'을 6위로 꼽았다.
이 매체는 "김현수는 한국에서 증명이 된 타자였지만 미국에서는 검증되지 않았다. 리카드는 스프링캠프의 스타였다. 개막전에서 주전 좌익수로 나섰다. 리카드는 개막 후 7연승의 영웅이었고 김현수는 거의 뛰지 못했다"며 두 선수를 소개했다. 이어 "김현수는 6월 한 달동안 타율 0.332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조이 리카드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반전의 과정을 설명했다.
실제 김현수는 개막 이후 정규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반면 리카드는 시즌 개막 후 부진을 거듭해 백업 선수로 뒷걸음질쳤다. 리카드의 개막 후 성적은 타율 0.397과 1홈런, 8타점이라는 발군의 실력을 보인 시즌 시범경기때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한편,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때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을 내보지 않아 패배를 자초한 사실이 '올해의 스토리 1위'로 꼽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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