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녀상 지키는 시위대, 방패로 마구 찍는 경찰 영상

Է:2016-12-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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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영상 캡처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강제로 철거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포착돼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지난 28일 낮 12시45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근처에서 수요집회를 열고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 설치했다.

경찰과 부산 동구청이 소녀상 철거에 나서자 집회 참가자와 추진위 측 30여 명은 이에 맞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방패로 내리찍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 장면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영상을 보면 소녀상을 에워싸고 농성을 벌이는 참가자들은 경찰이 끌어내려하자 완강히 버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참가자들을 포위한 한 경찰이 방패를 휘두르기 시작하고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나온다. 참가자들이 방패를 휘두른 경찰을 지목해 거세게 항의하자 현장 지휘관이 제지한다.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은 각종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어느 나라 경찰이냐” “폭력 경찰로 돌아갔다”며 분노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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