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에서 입금했습니다” “유연이 차 보험처리해” 최순실 카톡 대화

Է:2016-12-29 14:58
:2016-12-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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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B

삼성전자가 ‘코어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1차 지원금을 입금한 직후 최순실씨가 이를 직접 보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IN은 28일 최씨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삼성과 최씨의 직거래 정황”이라고 보도했다. 노 부장이 코어스포츠 부장으로 있었던 지난해 9월 17일 나눈 대화다.

최씨의 대화명은 ‘blue~~won♡’이다. ‘blue’는 청와대, ‘won’은 최씨가 2014년에 개명한 이름 ‘최서원’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노승일 : 회장님, S에서 입금했습니다. 14일자로 들어왔습니다.
blue~~won♡ :  처리할 것 처리하고 유연이(정유라씨의 당시 이름) 차 금갔다니까 보험처리해주세요.
노승일 : 보험처리 여부 확인해보겠습니다.

노 부장은 ‘처리할 것 처리하라’는 최씨의 말에 대해 “지금까지 사용한 비용을 삼성이 준 자금으로 경비 처리 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최순실씨와 정유라씨의 개인 체류 비용도 포함된다. 차량 구매, 부식비 등도 영수증을 잘 모아놨다가 삼성이 준 돈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최씨가 지난 6월 23일 호텔을 매입한 후 가족,지인들과 개업파티를 여는 장면. 중앙일보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26일 코어스포츠와 컨설팅 계약을 맺은 후 네 차례에 걸쳐 280만유로(약 35억원)를 보냈다. 최씨 모녀 소유인 코어스포츠는 계약 당시 박승관 변호사와 독일 헤센주 승마협회장 로버트 하인리히 요세프 쿠이퍼스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었다. 

시사IN이 입수한 코어스포츠 내부 문서에 따르면 코어스포츠는 삼성과 계약 후인 지난해 9월 8일 삼성전자에 81만520유로(약 10억원)를 1차로 지불해달라는 청구서를 보냈다.

그로부터 6일 뒤인 9월 14일, 삼성전자는 해당 금액을 코어스포츠에 입금했다. 노 부장은 9월 17일 이 사실을 최씨에게 직접 보고했다.

매체는 최씨가 독일에서 본인 명의의 폭스바겐 차량 2대, 정유라씨 명의의 아우디 차량 1대 등을 구매하는 등 씀씀이가 컸다고 전했다. 최씨는 하루 부식비로만 889유로(약 112만 5687원)을 현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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