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8일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과 관련해 새누리당 배덕광(부산 해운대을) 의원에게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전달했다.
배 의원은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7일 배 의원의 서울 자택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비자금 사용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배 의원에게 수천만원이 흘러간 혐의를 포착했다.
배 의원은 엘시티 인허가가 집중됐던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해운대구청장을 세 차례 지냈다. 검찰은 배 의원이 출석하면 관련 혐의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오랜 친구인 A기업 사장 B씨(67)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인 청안건설 이영복 회장(66·구속기소)이 조성한 비자금을 추적하던 중 B씨가 이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B씨의 부산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B씨에게 흘러간 돈이 엘시티 사업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성 인·허가 의혹과 관련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B씨가 허 전 시장과 같은 고교 동기이며,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 전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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