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트코와 빅마켓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반품물건으로 저렴한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홍씨의 노하우다.
이곳은 피아니스트인 홍씨가 1000만원의 거금을 투자해 만든 곳이다.
홍씨는 5개 대학·대학원에 입학하고 그 중 2개 대학·대학원을 졸업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 8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최연소(인증 시점 만 29세) 최다 대학·대학원 입학 및 졸업 기록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기네스인이다.
인천이 고향인 홍씨는 2003년 부천 소재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피아노전공에 입학해 졸업 직후인 2007년 추계예술대 일반대학원 피아노전공 석사과정을 거쳐 2009년 단국대 일반대학원 피아노 전공 석사과정에 입학해 2년 뒤 졸업했다.
이어 2011년 경북대 일반대학원 피아노전공 박사과정에 들어가 2013년 수료했다.
2014년 3월에는 인천대 문화대학원 지역문화기획학과에도 입학해 1학기를 수학한 바 있다.
그녀는 27일 “요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금수저 정유라 사건의 논란을 지켜보면서 인천 연수구청에서 20년 동안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아버지가 떠올랐다”며 “아버지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보란 듯이 빅스트코 가게를 성공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천 가좌시장 내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분들이 있어 언론에 고충을 털어놓게 됐다”며 “지난 19일 인천 서구의 도움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문을 연 강남시장의 청년창업 가게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방문해 언론이 대서특필했는데 가좌시장의 제 빅스트코 가게가 소속된 ‘소금꽃빌리지’에 대해서는 보도가 제대로 안돼 한국기록원 기사처럼 관심을 받기 위해 직접 홍보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씨는 “흙수저 출신의 경북대학교 피아노 박사 수료 후 논문준비중인 대한민국 예술인이 빅스트코 가게로 반드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며 가게를 운영하는 청년상인들에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도 함께 찾았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강범석 서구청장은 “가좌시장 소금꽃빌리지는 구 자체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며 “원만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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