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 상황을 생중계했다. 최순실 보호소가 된 서울구치소에서 국회의원들이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의 휴대전화로 페이스북 생중계 방송을 했다. 방송에는 ‘최순실의 구치소 청문회’를 위해 서울구치소에 방문한 특조위 의원들이 제지 세력들과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박 의원은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까만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있어서다. 무장한 병력까지 배치했다”라며 “국회의원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서울 구치소가 지금 최순실 보호소가 됐다. 서울 구치소가 특조위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방송이 시작되자 까만 옷을 입은 사람들이 사라졌다”고 부연했다.
서울 구치소 관계자가 박 의원에게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자 박 의원은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다. 까만 옷 입은 사람들 어디로 갔냐” 등의 질문을 던졌다.
함께 방문한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이 보안 대상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서울 구치소 직원들에게 공범이라며 최순실을 만나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 구치소 측은 문장 병력에 대한 의원들의 항의와 질문이 쏟아지자 이들을 기동 경찰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의원은 정상적인 기동 경찰이면 페북 라이브를 켜자마자 사라졌냐며 의심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회의원들 조차 저러는데 국민들은 오죽하겠냐”는 식의 한탄과 비난이 대부분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소름 돋는 진실 [꿀잼포토]
▶'성추행 몰카' 찍힌 칠레외교관에 대한 교민 반응 [꿀잼 영상]
▶‘전소미 두번이나 움찔’ 남아이돌 우신 가슴 위 손동작 논란 영상
▶화장지에 현금 수백만 원 끼워 사용한 최순실 '범인색출' 소동
▶조여옥 대위 동생 "아이 씨∼" 박영선 의원에 욕설 논란
▶“장제원, MB정부 촛불집회 땐 버럭버럭 윽박”… 딴사람 같은 8년 전
▶“필통에 ‘필통 라벨’ 왜 필요해?” 박근혜 대통령, 기이한 의전 요구
▶자로 ‘세월X’ 마침내 업로드… "속단 말라" 당부
▶자로 세월x 본영상 26일 오전 1시30분 업로드 완료…비공개 전환 왜?
▶특검, 김기춘·조윤선 휴대전화 압수수색… “피의자로 수사 시작”
▶조여옥 대위 “미국 돌아갈래”… 박영수 특검 “출국금지 검토”
▶기내난동 중소기업 사장 아들 6일만에 출석… “과도한 배려” 지적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