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시 대피로 알려주는 DID광고판 서울 지하철역에 설치

Է:2016-12-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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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광고판 설치전(왼쪽)과 후. 서울시 제공

비상 시 대피로를 알려주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가 지하철역에 도입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내년 3월부터 비상유도 디아이디(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 광고를 5~8호선 19개 역에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상유도 DID는 평소에는 일반 광고를 내보내고 화재·정전 등 비상시에는 대피로를 레이저로 알려주는 광고다.  대중교통기관에서 도입한 것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국내 처음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를 위해 옥외광고업체인 ㈜선경미디어와 ‘비상유도 DID 광고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7억원이며 3개월가량의 설치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비상유도 DID 광고는 에스컬레이터 옆 벽면(벽면형), 에스컬레이터 천장(천장형), 출구쪽 벽면 또는 기둥(돌출형)에 설치된다.

화재나 정전이 발생할 경우 광고판 근처 천장에 설치된 감지기가 이를 인식해 즉각 대피로 안내 레이저를 쏘아준다. 비상유도표지는 레이저빔이어서 깜깜하거나 연기가 자욱한 상황에서도 볼 수 있다. 비상 전원은 2시간 동안 유지된다.

설치 대상역은 5호선 광화문역을 비롯한 9개역에 벽면형을, 7호선 건대입구역에 천장형을, 그리고 5호선 여의도역을 포함한 15개역에는 돌출형을 설치할 예정이다.
DID광고판 설치 전(왼쪽)과 후. 서울도시철도공사 제공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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