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강동원·김우빈 주연의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가 크리스마스 극장가를 점령하며 초고속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스터’는 크리스마스를 낀 주말 3일(23~25일) 동안 무려 223만842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300만2067명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는 역대 12월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5일)로 300만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 각각 91만명과 90만명을 쓸어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강동원)와 희대의 사기범(이병헌), 그리고 그의 브레인(김우빈)이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일찌감치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다.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치밀한 추격전, 대규모 액션 등 화려한 즐길 거리가 갖춰졌다. 더욱이, 사회 비리를 파헤치는 정의로운 이야기가 현 시국과 맞아떨어졌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은 각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살려냈다.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 연기파 조연진이 합류해 완벽한 시너지를 빚어냈다.
‘마스터’의 흥행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실 관람객 평가까지 대체로 긍정적이라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임박한 개봉 예정작 가운데에서도 뚜렷한 경쟁 상대가 없다. 이 같은 추세라면 새해 첫 1000만 영화 등극을 노려볼 만하다는 이른 관측도 나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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