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변호사 출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실종자 구조작업에 참여한 고(故) 김관홍 민간잠수사의 집을 찾아 자녀들을 위로했다.
24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23일 문재인 전 대표와 김관홍 잠수사 집을 방문했다며 사진과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페북에 "아이들이 계속 밝게 컸으면 좋겠고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며 "문 전 대표님은 장난감을 선물했고 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꼬치 식사권을 선물로 (줬다)"고 적었다. 성탄전야에 생각지도 못한 손님의 방문과 선물에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문 전 대표는 김관홍 잠수사의 자녀들과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사진을 찍었고 박 의원은 ‘양꼬치 식사 요청권’을 작성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식사권에는 "이 요청권을 소지한 사람은 1회에 한하여 박주민으로 하여금 양꼬치를 사게 시킬 수 있다. 양도하는 경우에는 박주민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최대 4명이 함께 식사할 경우까지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에 앞섰던 김관홍 잠수사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등 진상규명을 위해 힘쓰다 지난 6월 17일 자신이 거주하던 경기 고양시의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했다. 김관홍 잠수사는 4 13 총선 당시 박 의원의 후보 캠프에서 수행비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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