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포럼부산비전 전 사무총장 구속

Է:2016-12-23 19:54
ϱ
ũ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와 관련해 서병수 부산시장의 측근인 포럼부산비전 전 사무처장 김모(64)씨가 엘시티 이영복(66·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됐다.

부산지법 장성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엘시티 사업과정에서 이 회장이 빼돌려 조성한 705억원의 비자금을 추적하다 이중 일부가 김씨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씨를 긴급체포, 22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엘시티 사업과정에서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해운대구 등으로부터 사업부지 용도변경, 교통영향평가 약식처리, 고도제한 해제 등 특혜성 인·허가가 집중됐던 2008~2012년 이 회장으로부터 매달 수 백만원씩 총 1억원 이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김씨를 통해 정·관계 인사에게 엘시티 사업의 각종 인·허가 부분에 대한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소명이 가능한 정상적인 거래”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서 시장의 고교 동기로 최측근 인사로 꼽히며, 2006년 서 시장이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있을 당시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를 위한 만든 친박 외곽조직 포럼부산비전을 이끌었다.

한편 검찰은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조사 받았던 정기룡(59) 전 부산시 경제특보를 다음 주쯤 재소환 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