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대표이사 서정)가 인도네시아(인니) 진출 4년 만에 연 관람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CJ CGV는 2013년 인도네시아 극장 체인 블리츠(Blitz)의 위탁 경영을 맡아 현지 시장에 진출한지 3년여 만인 지난 21일 관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진입 전인 2012년 400여만 명에 지나지 않았던 관객수는 CJ CGV가 위탁 경영을 시작한 2013년 556여만명, 2014년 676여만명, 2015년 700여만명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CGV인도네시아의 꾸준한 성장세에는 마케팅 고도화, 특별관 차별화, CSV 활동 등이 주효했다. 4DX, 스크린X 등 특별관을 적극 유치해 다른 극장과의 차별화를 꾀한 점도 눈에 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CGV인도네시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임종길 상무는 “첫 천만 관객 돌파를 중요한 모멘텀으로 삼아 또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2017년 1월 1월 ‘CGV블리츠’에서 ‘CGV’로 브랜드 전환을 단행하고 40개 극장 270여개 스크린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 25개 극장 174개 스크린을 보유한 CGV는 연말까지 현지 27개 극장 185개 스크린까지 늘릴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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