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문회에 출석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민정수석이 국회에 불출석하는 건 관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내걸린 현상금에 대해선 “신경 안썼다”고 했다.
우 전 수석은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마지막 5차 청문회에서 집으로 찾아오는 기자들을 피해있었을 뿐 청문회 출석명령을 회피한 것이 아니라고 반복해 주장했다. 집을 비운 시기도 증인으로 채택되기 전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선 답변이 조금 달라졌다. 박 의원이 “무엇 때문에 안 나왔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이 국회에 불출석하는 것은 관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그만뒀는데도 영원한 민정수석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전 수석은 “재임 중에 일을 말하면 마찬가지 아니겠나. 민정수석으로서 재임중의 일은 말씀드리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뒤이어 질의를 맡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 전 수석에게 내걸린 현상금을 언급했다. 우 전 수석이 출석을 밝힌 지난 13일까지 정봉주 전 의원이 개설한 현상금 모금계좌에는 800만원이 모였다.
우 전 수석은 국민들이 현상금을 건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했다. 안 의원이 “무슨 생각이 들었냐”고 하자 우 전 수석은 “뭐, 별 신경 안썼다”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국민들이 우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른다”고 답하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잠적한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는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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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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