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전시관·기록물 온라인서 VR(가상현실)로 관람한다

Է:2016-1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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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서울기록관 온라인 전시관 화면. 국가기록원 제공

국가기록원이 가상현실(VR파노라마) 기법을 활용해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앞으로는 국가기록원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전시관 등을 둘러 볼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국가기록원 전시관을 언제 어디서나 관람할 수 있도록 23일부터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전시관은 국가기록원 본원과 서울·부산·대전기록관에서 운영하는 4개 전시관이다.

가상현실 기법을 사용해 실제 전시관 모습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 놓았다. 전시관에서 직접 관람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확대나 축소가 가능하고 다른 장소와 주제로 이동하기도 쉬워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세계기록유산 등 국가기록원이 보유하고 있는 중요 기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록물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알 수 있다. 고대 암각화, 상형문자 등 기록문화의 태동부터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의궤, 승정원일기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실물모형과 동영상 등으로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국보 제151호이자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하고 있는 부산기록관은 기록문화전시실에서 실록의 편찬과정과 보존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 조선시대 실록을 보존했던 사고(史庫)와 현대 실록 보존서가 모습을 모형과 사진으로 전시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성장과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과 대한뉴스를 시대별로 볼 수 있다. 훼손된 기록물을 복원하는 영상 등 기록관리 분야도 체험해볼 수 있다.

국가기록원이 기증 받은 주요기록물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민간기증기록물 온라인 전시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기증캠페인과 기획수집을 통해 기증받은 기록물 중 270여점이 공개된다.

 공개되는 민간기증기록물은 1946년부터 매일같이 써 온 임영자의 일기, 베트남전쟁 참전군인의 바나나잎 편지, 국립암센터 건립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박재갑 초대원장의 일지, 최민식 사진작가의 작품, 한국방송작가협의회의 방송대본과 파독 근로자들의 개인소장 기록 등이다. 기증자 인터뷰도 들을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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