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마약범죄국( UNODC )은 21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행해지는 인신매매 희생자중 4분의 3은 여성과 소녀들이며 나머지 남성과 소년들은 강제노역에 동원되거나 용병, 노예로 팔리고 있다는 내용의 새 보고서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인신매매 피해자 중에서 3분의 1은 어린이들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를 발표한 유리 페도토프 UNODC 사무국장은 인신매매로 거래된 희생자들중 가장 흔한 경우는 성적 착취와 강제 노역을 당하는 것이지만, 일부는 구걸행위와 위장결혼 , 구호금 수령사기나 포르노 제작등을 위해 팔려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 일부에서는 납치된 사람들을 고문, 착취하거나 심지어 장기를 적출하기까지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유엔 안보리가 하루 전에 분쟁지역과 인신매매의 관계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 문제에 대한 최초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에 연이어 발표된 것이다.
이 결의안은 회원국들에게 유엔의 인신매매 방지책을 적극 실천하며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단속과 해체, 피해자들에 대한 구조와 보호와 지원책을 확립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페도토프는 안보리 토론 중에 현재 전 세계의 106개국에서 인신매매 희생자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의 협약에 따라 이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는 나라는 회원국중 158개국이지만 2003년 이래 이를 국내법으로 입법한 나라는 18%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이날 토의에서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인 프랑수와 들라트르는 "안보리가 사상 처음으로 인신매매와 성폭력, 테러등 분쟁지역에서의 인신매매 범죄를 세계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예컨대 경제 제재등 보다 적극적인 범죄예방책도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유엔보고서는 분쟁지역 무장 세력들의 인신매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자신들의 점령지에서 납치와 여성들에 대한 강제결혼, 성노예 강요, 남성과 소년들에 대한 강제 노역 동원과 전투요원 징발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구체적 사례들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500개 이상의 인신매매루트가 있는데 그 중 42%는 어떤 한 나라의 국경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고 되어 있다.
특히 세계 인신매매의 28%를 차지하는 어린이들은 아프리카 사하라 지역과 중미, 카리브해 연안에 집중되어 있고 이 지역 인신매매 희생자 중 62~64%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유엔 총회는 내년에 인신매매와의 전쟁을 위한 유엔의 세계 대책을 총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별도의 보고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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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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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신매매보고서 “피해자 4분의3 은 여성과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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