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아스콘 공장 미스테리… 결국 신청사 준공 전 경찰서 이전

Է:2016-12-21 16:05
:2016-12-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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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신청사로 이전할 예정이었던 경기 의왕경찰서가 일부 부서를 옛 고촌동 주민센터로 옮기기로 했다. 21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23일 경찰서 1층에 사무실을 둔 수사과, 형사과 등(근무인원 55명) 일부 부서를 현재 비어있는 옛 고촌동 주민센터로 이전한다.

의왕경찰서는 인근 50m에 위치한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로 근무자들은 물론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도 고통을 겪었다. 게다가 의왕경찰서 근무자 중 암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긴급하게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의왕경찰서는 악취 문제등에도 불구하고 역학조사 등을 통해 나온 측정 수치가 유해물질 기준치를 넘지 않은데다 내년 6월 신청사 준공이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는 현 위치에서 근무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의왕경찰서에서는 201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3명이 대장암과 부신암·간암 등으로, 1명은 원인 모를 질병으로 사망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2명이 구강암과 침샘암으로 투명 중이었는데 의왕경찰서에서 근무하다 올 초 파출소로 근무지를 옮긴 파출소장 1명이 최근 비인두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근무자들과 민원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긴급하게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의왕경찰서측은 “형사과와 수사과의 행정 업무는 주민센터에서 이뤄지겠지만 피의자 조사 등 별도의 공간이 필요한 수사 업무는 경찰서에서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일부 경찰관이 의왕서에서 근무하다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지만 아스콘 공장과의 암에 걸린 경찰관과의 인과관계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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