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박태환 수영장에서 훈련을 시작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수영 간판스타 박태환 선수가 21일 인천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 인천시 소속으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거론한 대학교수가 되려면 자신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으나 박 선수 소속사 관계자가 자신이 직접 전화를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선수를 이를 의식한듯 “그때와 지금은 많은 변화가 생겨 기쁜 마음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며 “마음이 가볍다”고 언급했다.
박 선수는 이어 “(이제는)선수생활을 자신감이 많은 상태에서 할 수 있게 됐다”며 “올림픽 이후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훈련에 집중할 수 있고 좋은 기록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선수는 “힘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준 유정복 인천시장과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게 감사한다”며 “(이 분들의 믿음 덕분에)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박 선수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이 가능할 경우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선수는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계속 하겠다”며 “은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만큼 내년 세계선수권에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선수는 김종 전 차관의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난듯 시종 환한 표정이었다.
박 선수와 인천시는 박태환키즈 인천계획이 추진을 통해 제2의 박태환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공식화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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