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무상급식 고교 전학년 확대 시행

Է:2016-12-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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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지역 기초단체 중 최초로 내년부터 고교 전 학년으로 무상급식을 전면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가 내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인 반면, 기장군은 고교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시행함으로써 ‘교육1번지 기장’ 건설과 군민만족을 위한 교육지원정책에서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제219회 기장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7년 본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고교생 한 명당 월 3만5000원씩 지원하던 급식비를 내년부터 전액(월 7만원) 지원하게 됐다.
 
이로써 군은 2012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4년 중학교, 2017년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시행함으로써 부산시 최초로 ‘완전 무상급식 시대’를 열게 됐다. 특히 고교 무상급식은 2015년 처음으로 의회의 문을 두드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7월 급식비 ‘일부 지원’을 거쳐 내년부터 ‘전면 지원’을 달성한 것으로 기장군의 학교급식 정책이 5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군은 최대 편성할 수 있는 군수 기관업무추진비(5280만원)를 전액 편성하지 않고, 부군수, 국장 및 실과소, 읍면 업무추진비는 2016년 대비 30%수준으로만 편성함으로써 절감액 2억8000만원을 고교 무상급식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군민들의 보육과 교육을 행정이 책임져 대한민국 보육·교육 1번지 기장 건설을 목표로 하는 군은 올해 8억5000만원이었던 고교 급식비 지원 예산을 내년 23억원으로 늘려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함과 아울러,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액을 올해 8억5000만원에서 15억원으로, 5억원이던 어린이집 급식·간식비를 10억원으로, 유치원 급식·간식비는 3억원에서 4억원으로 늘려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핵가족화 및 고령화 사회로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결식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점심식사가 가능하도록 2011년부터 경로당 중식재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9억원의 예산을 경로당 회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였으며, 내년에는 좀 더 나은 식사를 제공하고자 1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어릴 때의 건강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며 “어린 꿈나무들에게 질높은 영양식을 제공해 미래의 거목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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