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시중 유통된 AI 감염 닭 1만3810마리 중 3110마리 회수

경기도는 지난 18일 파주에서 시중으로 유통된 AI 감염 닭 1만3810마리 중 3110마리를 19일 회수했다고 밝혔다.

20일 도에 따르면 19일 파주 도계장의 닭을 유통시킨 8개 닭도매상을 방문, AI 감염 닭을 회수·폐기조치했다. 도는 나머지 1만여 마리에 대해서도 추적을 통해 계속 회수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안성, 연천, 가평, 용인 등 4개 시·군 11개 대규모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 출입로에 임시 이동 방역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앞서 도는 지난 19일 남경필 지사 주재로 AI가축방역대책회의를 연 자리에서 시`군이 원할 경우 10만수 이상 대규모 가금류 농장 출입로에 임시 이동 방역시설을 추가하기로 결정했었다.

임시 방역시설 설치를 신청한 곳은 20일 오전 8시 현재 모두 4개 시·군 11개 농장으로 이날 오후까지 신청을 계속 받을 예정이어서 설치 지역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신청지역 대규모 가금류 농장에 대해서는 21일부터 고정형 소독기와 부대시설 설치한다.

도내 전문 산란계 농장 360곳 중 10만 수 이상 대규모 가금류 농가와 밀집농가는 모두 41곳으로 현재 거점통제소 40개소와 이동통제소 62개 등 102개의 방역시설을 운영 중이다.

20일 오전 현재 도는 11개 시·군 107농가에서 865만5000마리를 살처분했고 이날 중 16개 농가 78만1000마리를 추가로 매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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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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