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아들 역할에 관심… 송곳 질문 피하기 ‘코너링’ 연습?

Է:2016-12-20 13:28
:2016-12-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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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일 오후 처가의 가족회사 '정강' 사무실에 나타났다. 우 전 수석은 그의 아들, 법률 전문가로 보이는 40대 중·후반 남성 지인과 서울 서초구 '정강' 사무실에서 10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더팩트 제공


청와대에서 나와 모습을 감췄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아들과 함께 등장했다.

더팩트는 우 전 수석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 1동에 위치한 가족회사 ‘정강’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20일 보도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의경 꽃보직’ 논란 당사자인 그의 아들과 법률 전문가로 보이는 한 남성과 함께 10시간 동안 오는 22일로 예정된 청문회에 대비한 예행연습을 했다.

우 전 수석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가족회사 ‘정강’ 사무실에 아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10시간 동안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청문회 준비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우 전 수석의 아들이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22일 만에 언론의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낸 우 전 수석 소식에 네티즌들은 궁금증을 드러냈다. 청문회를 준비할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상됐지만 그의 아들이 청문회 준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특히 관심이 쏠렸다.

가족회사 '정강' 공금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네티즌들은 지난 10월 서울경찰청 국감에서 나왔던 “코너링이 좋아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병으로 차출했다”는 언급을 빗대 “송곳 같은 질문을 회피하기 위해 코너링 요령에 대한 도움이 필요했나보다”라며 비아냥댔다. “혹시 따라붙을 지도 모르는 언론 등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코너링이 좋은 아들이 운전했나본데 완전히 따돌리지는 못했나보다”라는 평도 있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시민과 정치인들이 현상금 2000만원을 걸고 행방을 찾아 나서자 지난 13일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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